[앵커]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는 인촌상이 36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특별상 수상자로 누리호 발사 성공을 이끈 한국항공 우주연구원의 주역들이 선정됐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3, 2, 엔진점화 이륙!"
힘찬 엔진 소리와 함께 누리호가 날아오릅니다.
한국은 누리호의 성공으로 1톤 이상 위성을 우주궤도에 올릴 수 있는 세계 일곱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우주발사체 기술의 독자 개발을 이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는 인촌상 특별상을 받게 됐습니다.
[고정환 /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가장 큰 재산은 우리 사람이 아닐까 생각이 되고요. 그런 역량이 모여서 큰일을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리호의 네 차례 추가 발사 등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고정환 /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2030년에 달에 착륙선을 보내기 위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론·문화 부문은 한국인 최초로 '어린이책의 노벨문학상'인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가 선정됐습니다.
자율 기반 교육과 민족정신 교육에 앞장서 온 민족사관고등학교는 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인문·사회 부문은 김인환 고려대 명예교수가, 과학·기술 부문은 권성훈 서울대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