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의 새 비대위원장으로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 권성동 원내대표도 교체될 예정이어서, 결국 국민의힘 투톱 모두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으로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고사' 의사를 밝힌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당의 '새 출발' 의지를 보여주고 법적 리스크도 줄인다는 차원에서 새 인물을 찾는 겁니다.
민주당 출신으로 4선을 지낸 박 전 부의장은 검사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습니다.
이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당내에서는 대통령실과 소통이 원활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맞상대로 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의원들과 선수별 연쇄 간담회를 가진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일 새 비대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후보군이) 한 세 분 정도 되는데 접촉해서 내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오후쯤에."
새 원내대표 선출도 속도를 냅니다.
당은 추석연휴 직후인 13일 새 비대위 첫 회의를 여는데 이 때 원내대표 선출 공고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경선 3일 전에는 선출 공고를 해야 하는 만큼 새 원내대표는 이르면 15일에 뽑힙니다.
새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 김학용 의원, 3선 윤재옥 의원과 함께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김태균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