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화재 4시간 만에 초진...전기실 전소 / YTN

2022-09-06 5,661

오늘 오전 포항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전국 동원령 1호를 발령했는데요.

화재 발생 4시간 만에 초진을 완료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기자]
네, 대구경북취재본부입니다.


포항제철의 불이 꺼졌다고요?

[기자]
네, 화재 발생 4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8시 반에 발령됐던 소방 전국동원령 1호도 11시쯤 해제됐습니다.

현재 소방당국과 포스코 자체소방대가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7시 20분쯤입니다.

포스코 주변 주민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는데요.

포항 시내에서도 불꽃과 연기가 보일 정도로 화재 규모가 컸습니다.

불은 2열연공장과 스테인리스공장, 코크스공장, 기술연구소 등 4곳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2열연공장의 전기실 한 동이 모두 불탔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전국 동원령 1호를 발령한 뒤 인원 190여 명과 장비 8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또 구미와 충주, 여수 등지에 있는 고성능 화학차도 출동시켰습니다.

한때 포스코 자체소방대원 4명이 진화 도중 폭우로 고립돼 소방차 위에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공장직원 18명도 공장 내부에 물이 차서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포스코는 현재 외부에서 보이는 공장 내 불은 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가 타는 모습으로 이번 공장 화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순간 정전으로 회사 내 설비 가동이 중단됐고, 부생가스가 폭발할 위험이 있어 외부에서 태우는 이른바 방산작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때 발생한 불꽃이 제철소 여러 곳에서 보이면서 대형 화재로 오인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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