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폭우에 서울 주요 도로 통제...출근길 곳곳 '혼잡' / YTN

2022-09-06 16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수도권에도 밤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우려하던 출근길 '대란'은 없었지만, 주요 도로가 잇따라 통제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동부간선도로에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 있습니다.

바쁜 마음에 이리저리 차선도 바꿔보지만, 줄줄이 늘어선 차들에 거북이 운행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밤사이 태풍 '힌남노'가 본격적으로 비를 뿌리면서 서울 출근길 주요 노선인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통제 사실을 몰랐던 시민은 도로에 들어왔다가 발이 묶였습니다.

[문현석 / 서울 방학동 아예 차라리 도로를 못 들어오게 전면 통제하면 돌아가겠는데 들어오고 나서 막혀있으니까 도로에 계속 서 있는 상태]

평소 10분이면 갈 거리에 1시간 넘게 갇혀 이미 출근 시간에 늦어버린 시민은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허 은 배 / 서울 상계동 : 수락산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평소 10분에서 20분 정도 걸렸는데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많이 늦었죠.]

불어난 한강 물에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도 일부 구간이 침수돼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통제 구간을 피하려는 차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선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도로 침수 등을 우려한 시민들은 출근길 지하철과 버스로 몰렸지만,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회사에서 출근 시간이 조정되거나 서울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휴업이나 원격수업을 결정하면서 대중교통 이용량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김민지 / 경기 파주시 문산읍 : 20분 정도 늦긴 했고… 다행히 비가 엄청나게 오진 않아서 그래도 좀 다행이었고, 평소보다 붐비고 정신은 없었던 거 같아요.]

출근길 대란까진 없었지만, 시민들은 태풍으로 혹여나 늦을까, 조마조마한 출근길을 보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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