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아침에 포항 근처를 지나갔는데 피해가 막대하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경북 포항시 동해면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태풍은 아침 8시쯤 포항 근처를 지나갔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 새롭게 확인되고 있는데요.
앞서 이곳 구룡포에는 시간당 8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는데 그 영향으로 보시는 것처럼 도로가 완전히 막혔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장소를 옮겨보려고 시도했는데 다른 도로는 모두 물에 잠겨 움직일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옆을 보셔도 태풍에 부서진 나뭇가지나 파도에 밀려온 잔해들이 도로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포항 시내에도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오늘 아침 7시 40분쯤에는 용흥동 대흥중학교 뒤편 동산이 태풍 피해로 무너지면서 인근 건물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이로 인해 주차돼 있던 차량 여러 대가 토사에 파묻히고 부근 아파트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장성시장과 장성빗물펌프장이 침수됐고 두호종합시장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어선 수백 척은 태풍을 피해 항구로 들어와 있습니다.
포항 동빈항에만 평소보다 3배 정도 많은 650여 척이 피항한 겁니다.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에 등록된 어선 3천285척 모두가 가까운 항구에 정박한 채 태풍이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포항과 울진을 출발해 울릉도, 독도를 연결하는 여객선도 모두 끊겼습니다.
학생들 등교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경북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천여 곳 가운데 정상 수업을 치르는 건 18곳에 불과한데요.
오늘 하루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대부분 입시 휴업합니다.
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원격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는 어제 오후 1시를 기준으로 태풍 비상 1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 뒤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시 동해면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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