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에 2명 사망...3만 8천 가구 정전 등 피해 속출 / YTN

2022-09-05 64

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일본 규슈 북부 지역에서는 날이 밝으면서 피해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발생했고, 대규모 정전이 이어졌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요.

일본은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
네 후쿠오카 하카다항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피해 상황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기자]
네. 어제부터 규슈 지역에 직접 영향을 미친 이번 태풍으로 사망자가 2명, 그리고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작업을 하거나, 지붕을 고치는 등 태풍에 대비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뿐 아니라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습니다.

규슈전력은 오늘 새벽 4시 현재 약 3만 8천 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후쿠오카 일대는 밤새 바람 소리가 커서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시내에서는 구급차 앰뷸런스 소리가 수차례 이어져 긴박한 태풍 상황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이곳 규슈 북부 지역은 어젯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사가현과 나가사키현 등 태풍 영향이 큰 지자체들은 어제 22만 명 넘는 주민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는데요.

피난소로 이동한 주민들은 집에 피해가 없을지 불안 속에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항공편과 선박, 신칸센 등은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오늘 오후까지 운행 중단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규슈 지역 각급 학교 220여 곳이 오늘 하루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우산을 쓰고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의 강한 비바람이 지역마다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로 침수 등의 피해도 각지에서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거셌던 규슈 남쪽 가고시마 등지에서는 강풍에 축사 지붕이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태풍 영향이 이어질 전망인데요.

앞으로의 기상 상황, 어떻게 예보돼 있습니까?

[기자]
네. 태풍은 어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시속 45km 속도로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규슈 북부 뿐 아니라 인접한 야마구치 그리고 이보다 더 남쪽인 시코쿠까지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밤까지 하루 동안 시코쿠 지역은 300mm, 규슈는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띠모양 비구름...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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