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日 규슈 북부 도달...대피소에서 잠 못 이룬 주민들 / YTN

2022-09-05 58

일본 규슈 북부 지역에도 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온 상황입니다.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난 지시가 내려진 지역 주민들은 불안 속에 밤을 보내야 했는데요.

일본은 어떤지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
후쿠오카 하카다항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하카다항 주변 지역은 거센 비바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온 만큼 오늘 오전까지는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후쿠오카 일대는 밤새 바람 소리가 커서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시내에서는 구급차 앰뷸런스 소리가 수차례 이어져 긴박한 태풍 상황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이곳 규슈 북부 지역은 어젯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사가현과 나가사키현 등 태풍 영향이 큰 각 지자체들은 자체적으로 22만 명 넘는 주민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는데요.

피난소로 이동한 주민들은 집에 피해가 없을지 불안 속에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항공편과 선박, 신칸센 등은 어제부터 결항 등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오늘 오후까지는 운행 중단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규슈 지역 각급 학교 220여 곳이 오늘 하루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우산을 쓰고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의 강한 비바람이 지역마다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로가 침수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바람이 거셌던 규슈 남쪽 가고시마 등지에서는 강풍에 축사 지붕이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각 지역 재해 당국이 속속 집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태풍 영향이 이어질 전망인데요.

앞으로의 기상 상황, 어떻게 예보돼 있습니까?

[기자]
태풍은 어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시속 45km 속도로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규슈 북부 뿐 아니라 인접한 야마구치 그리고 이보다 더 남쪽인 시코쿠까지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밤까지 하루 동안 시코쿠 지역은 300mm, 규슈는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띠모양 비구름이 많은 비를 뿌리는 이른바 '선상강수대'가 나타날 가능성도 ...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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