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태풍 울산에 최근접...출근시간과 겹쳐 피해 우려 / YTN

2022-09-05 2

울산 최근접 시간 오전 7시…강도 ’강’ 예상
울산 남천교 하천에 20대 1명 빠져…수색 중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주택 등 141곳 정전 피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거주 주민 110여 명 일시 대피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울산은 잠시 뒤인 오전 7시쯤 태풍과 가장 근접한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네, 울산 방어진항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비바람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태풍이 근접하면서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굵은 빗줄기로 앞을 제대로 보기 힘들 정도인데요.

제가 서 있는 곳이 방파제 안쪽입니다.

이곳은 방파제 앞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이지만,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곳에 정박한 선박들도 바람에 심하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울산은 잠시 뒤인 오전 7시쯤 태풍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가장 위험한 순간에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태풍이 지나가지 않은 상황인데 벌써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1시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아래 하천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 내려 하천물이 불어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오전 1시 20분쯤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원 주택 등 141곳에서 정전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풍으로 나무가 넘어져 전력케이블이 차단된 것으로 보이는데 태풍이 지나간 후 복구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현재 울산시는 각 부서 기능별로 담당자가 근무하는 '비상 3단계'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10여 명을 행정복지센터나 숙박업소 등에 일시 대피시켰습니다.

또 해안가 등 3천330건에 대한 점검을 벌였고, 배수펌프장 26곳의 펌프와 수·배전 시설도 확인했습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에 대비해 어선 790척을 육상으로 인양했고, 양식장 27곳에 대한 결박도 단단히 묶어놨습니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인 태화시장에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배치해 혹시 모를 침수 피해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울산으로 들어오는 시간이 출근 시간대와 겹쳐 자칫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방어진항... (중략)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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