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통영 통과…강한 비바람

2022-09-05 1

태풍 힌남노 통영 통과…강한 비바람

[앵커]

다음으로 통영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이 제일 먼저 상륙할 것으로 에측됐던 통영에서는 어제부터 대비 태세에 들어갔는데요.

박지운 기자, 현재 통영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통영 강구안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태풍이 막 상륙했던 4~5시 쯤보다는 바람이 조금 약해졌지만 한 번씩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면서 몸이 휘청거리는 상황입니다.

힌남노가 현 시각 6시를 기점으로 이곳 통영에도 최근접한 상태입니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늘(6일) 새벽 5시 남해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어제부터 통영에서는 선박 수백 척이 피항하고 해안가 주변에 차수벽을 가동하는 등 태풍 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도 차원에서도 어제부터 주민 2,500여 명을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키는 등 안전조치에 나선 상황입니다.

현재 경남권 도로와 교량, 주차당 등 총 283개소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새벽 4시를 기준으로 아직 이곳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인데요.

소방에선 경남, 창원지역에 총 59건의 안전조치와 배수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이곳을 통과하면서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를 기준으로 경남 남해안 지역에는 최대 25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됐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면 잠시 뒤 아침 8~9시쯤부터 하늘이 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금 이시각 이곳 통영을 통과한 뒤 '매우 강'수준을 유지하며 빠른 속도로 북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통영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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