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남해안 상륙 초읽기...이 시각 마산항 / YTN

2022-09-05 64

경남 남해안 돌풍·장대비…상륙 위기감 고조
해안가 주변 상인들 뜬 눈으로 ’밤샘 대기’
통영, 새벽 5시쯤 태풍 중심과 거리 20km ’최근접’
경남 폭우 계속…산청 154mm·함양 134mm·남해 132mm


창원으로 가봅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오늘 새벽 5시 경남 남해안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강풍과 폭우는 물론 해일 피해까지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경남 남해안도 태풍의 영향이 강해진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마산항에는 굵직한 장대비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이따금 강하게 휘몰아치는 바람 때문에 몸이 휘청할 정도입니다.

그 영향으로 항구에 결박된 어선들이 위아래, 좌우로 쉴새 없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돌아보니, 해안가 주변 거리에는 밤새 잠 못 이루는 상인들이 켜둔 불이 곳곳에 켜져 있었습니다.

지금 경남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경남 통영은 오늘 새벽 5시쯤 태풍 중심과의 거리가 20km 정도로 가장 가까워집니다.

경남에는 어제부터 오늘 새벽 2시까지 산청 154mm, 함양 134mm, 남해 132mm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새벽 2시 2분 통영 매물도에서 관측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9.7m일 만큼 강풍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젯밤 11시 10분쯤 남해 설천면 주택 옹벽이 무너지는 등 서서히 피해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마산항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에 의해 해일 피해를 본 곳입니다.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물막이벽까지 설치했는데 과연 벽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민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남해안 상륙 예상 시간이 새벽 5시인데, 국립해양조사원 자료를 보면 마산 만조 시간이 새벽 4시 48분으로 돼 있습니다.

태풍 상륙과 만조가 거의 같은 시간에 맞물린 겁니다.

그래서 이번 태풍은 그 자체로도 역대 최강이겠지만, 특히 '매미' 때와 마찬가지로 해안가 피해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기준 마산항의 조위, 해면의 높이는 169cm로, '관심' 단계입니다.

경상남도는 대응 수위를 어제부터 비상 3단계로 전환하고, 해안가 저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시민들도 ... (중략)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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