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장원석 앵커
■ 출연 : 조수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지나 남해안을 향해 북동진하면서 제주와 경남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제공한 현장 영상들과 함께피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조수현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시각각으로 피해 상황이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주에서 7천9백여 가구에정전이 발생했는데, 6천7백여 가구가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복구 작업이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이 침수되기도 했고요. 또 서귀포시 온평포구에서는 정박해 있던 어선 1척이 침수됐습니다.
도내 항·포구에 어선 2천 척이 대피했고또 한라산 탐방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제보 영상도 계속 보내주고계신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제보영상은 주차장에 설치된 반사경이 날아가서 인근 아파트 인터넷 통신선에 걸려 있는 모습입니다. 건물 2층과 3층 사이 연결된 선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데요. 제보자는 선이 끊어지거나 반사경이 어디로 날아갈지 몰라서 계속 불안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영상 보시겠습니다. 어제저녁 한라산 인근 동네입니다. 제보자는 평소에는 이곳에 물이 거의 흐르지 않던 곳인데 수위가 상승했다, 점점 불어나고 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다음 영상은 유명 관광지인 사계 해안에 진입 금지를 알리는 노란 띠가 둘러져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 이곳에 관광객들의 해변 입장이 막혔다고 합니다. 원래는 모래사장이 있던 곳인데 이렇게까지 물이 차오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차 안에서 영상을 촬영했는데 차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불었고 또 밖에 나가서 서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귀포시의 한 카페인데요. 이 카페 앞에 설치해 뒀던 철제 지붕이 강풍으로 주저앉아버린 모습입니다. 카페 지붕...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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