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집중호우로 2년 만에 수문 연 소양강댐
18일만인 오늘 재방류…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어젯밤 11시 기준, 만천 톤 방류 승인받아"
역대 18번째…"1년 안에 두 차례 연 건 이례적"
춘천댐·청평댐·팔당댐도 방류하며 수위조절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인해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소양강댐이 수위조절을 위해 오늘 정오부터 수문을 다시 개방합니다.
이에 앞서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잠수교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 수계 댐 가운데 유일하게 방류를 하지 않다가 2년 만에 수문을 연 소양강댐.
집중 호우로 지난달 11일부터 19일까지, 8일 동안 방류했는데, 18일만인 오늘, 이번에는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재방류에 나섭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어젯밤 11시 기준으로 만천 톤의 방류를 승인받아둔 상태입니다.
소양강댐이 수문을 연 건 지난 1973년 이후 18번째인데 1년 안에 수문을 두 차례나 연 건 이례적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미 북한강 수계의 춘천댐과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도 수문을 열고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며 수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잠수교 수위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6.2m를 넘겼고, 잠수교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어젯밤 전면 통제됐습니다.
양재천로 하부도로 일부 구간도 어제 오후 1시 40분쯤부터 통제됐고, 동부간선도로 진입램프인 수락지하차도부터 성동교까지도 어젯밤 10시 반부터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YTN 황보선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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