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제주지역 주택과 상가 십여 동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전 11시까지 집계한 결과라 저녁까지 종합하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편에 이어 열차 운행도 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후까지 일부 중단되거나 조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피해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대본이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피해 현황을 보면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제주 지역 주택 8동과 상가 3동이 침수됐고
피해 우려로 부산 남구와 동구, 경북 상주 등의 주민 백여 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이 내용은 중대본이 오전 11시까지 피해 현황을 집계한 거고,
오후에 차량 등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계속 접수되어서 종합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일부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 내일 오후 3시 이전까지인데요.
호남선은 용산~광주송정역까지만 운행하고 목포역까지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전라선은 용산-전주·익산역까지만 운행하고 여수엑스포역까지 운행하지 않습니다.
열차 타실 분들은 탑승 전 코레일 홈페이지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여객선은, 진도~제주 등 46개 항로 66척이 운항 통제됐습니다.
둔치 주차장은 경북과 울산 등에서 50개소가 통제됐습니다.
국립공원은 어제부터 전체 22개의 탐방로 6백여 개가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중대본은 태풍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유지하고 기상 상황과 피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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