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로에 놓인 울산...시간 갈수록 날씨 궂어져 / YTN

2022-09-05 16

이번에는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울산 지역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때 큰 피해를 봤는데요.

이번 태풍도 비슷한 경로로 지나갈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울산 방어진항입니다.


울산 지역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울산 지역은 날씨가 점점 궂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비가 강해지고 있는데요.

파도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다 쪽으로 카메라를 돌려 보면요.

큰 파도가 연이어 해안 쪽으로 밀려오고 있는데요.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히면서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높은 파도를 피해 방어진항을 비롯해 울산 지역 항포구에는 어선과 상선 등 선박 천3백여 척이 대피했습니다.

울산지역 공장들도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요.

현대차 울산공장은 저지대와 부두에 있는 생산차 5천여 대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시운전 중인 선박 9척을 서해로 피항시키고 독(dock)에도 구조물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강 작업을 끝냈습니다.

석유화학업체들도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원유선과 제품 운반선 운항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울산 지역은 특히나 태화시장 상인분들 걱정이 큰데요.

태화시장은 이번 태풍과 비슷한 경로로 올라온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때 큰 피해를 봤습니다.

당시 한 시간에 최대 130㎜ 넘는 비가 내리면서 태화시장과 인근 우정시장 일대 300여 개 상가 대부분이 물에 잠겼고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특히나 추석 대목을 앞두고 또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상품을 높은 곳으로 옮기고 모래주머니를 준비하고 물막이벽을 설치하는 등 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중구청은 양수기 20대와 대형 펌프 6대를 준비해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도 비상 3단계 근무에 들어가 배수펌프장 등을 점검했습니다.

또 울산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도 내일 휴업합니다.

울산 지역은 내일 아침 태풍이 최근접 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아무쪼록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준비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울산 방어진항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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