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상륙하는 통영 강구안...'꽁꽁' 묶인 선박·문닫은 상점들 / YTN

2022-09-05 58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내일 오전이면 경남 통영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피해에 대비해 통영 강구안 일대에는 선박들이 줄로 묶인 채 정박해 있고, 많은 상점도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통영 강구안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아직 상륙하진 않았지만,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강구안 일대는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 위 하늘로는 먹구름이 가득한 상태입니다.

대표적인 관광지지만, 인적도 드문 상태인데요.

항구 한쪽에는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줄로 꽁꽁 묶은 수십 척의 선박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또, 인근 대부분 상점도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안전 조치를 하고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상인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영관 / 인근 음식점 운영 : 태풍이 온다고 하니깐 할 수 있는 조치는 해봐야죠. 내일도 영업을 못 하니깐 (걱정이에요.) (예전에도) 여기가 가슴까지 물이 다 찼었대요.]

통영에선 인근 북신항 등을 중심으로 선박 3천2백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경남 전체로 따지면, 만3천여 척의 배들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또, 통영항 여객터미널은 한산도·제승당 방면 등 13개 항로 23척 배가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이곳 통영에는 내일 오전 6시쯤 힌남노가 본격 상륙할 예정인데요.

현재 태풍 중심은 통영과 약 480km 떨어져 있습니다.

중심 기압 93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간당 176km 속도로 육지로 다가오는 중입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오후 2시 기준 경남 통영과 남해, 남해안 동·서부 앞바다 대부분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경남 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많은 곳은 50~100mm 비가 내릴 거로 보이는데요.

경남도청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최고 단계인 비상 3단계를 발령해 긴급 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배수 펌프장 등에 안전점검을 진행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입니다.

아직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하진 않았지만,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바람, 폭풍 해일까지 예상됩니다.

통영의 만조는 새벽 4시 50분경이어서 태풍과 겹쳐 12m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 만큼,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영 강구안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 '당신...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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