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반발하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은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사전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선출직 최고위원이 4명 이상 공석이 된 경우 비대위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었는데요.
당 수석대변인의 설명 듣고 오겠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해당 (당헌) 조항에 맞춰서 당 대표 권한 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현재 상황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고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곧이어 상임 전국위원회를 통해 당이 비상상황임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비대위 출범을 위한 사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셈인데요.
오늘 기존 비대위원들이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새 비대위원장으로는 앞서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의원이 유력한데요.
애초 오늘 후보자를 발표하겠다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발표를 모레(7일)쯤으로 미뤘습니다.
'주호영 체제' 재등장으로 불거질 꼼수 논란과 이준석 전 대표 측의 추가 법적 대응 위험성을 고려한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 전 대표는 SNS를 통해 가처분 맞을 게 두려워 비대위원장이 누군지도 못 밝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소식도 살펴보죠.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것을 두고 긴급 논의에 나섰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오후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의 소환통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의원들은 당 대표가 직접 출석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서면조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하단 뜻을 이재명 대표에게 전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 결론 등을 토대로 소환에 응할지를 최종 결정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소환 통보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요구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수사기관의 봐주기로 인해 주가조작 등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할 ... (중략)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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