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멀티골' 슈퍼매치 주연 데뷔…수원, 서울 완파
[앵커]
프로축구 수원이 오현규의 멀티골 활약으로 라이벌 서울을 3-1로 제압했습니다.
꼴찌 성남은 선두 울산을 잡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세번째 슈퍼매치의 포문은 수원이 열었습니다.
전반 27분 오현규가 서울의 중앙을 파고들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오현규는 서울 홈팬들 앞에서 대담한 세리머니로 경기장의 온도를 높였습니다.
수원은 4분 뒤 안병준의 타점 높은 헤더로 달아났습니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지만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은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후반 11분 주장 나상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무너졌습니다.
수원은 틈을 놓치지 않았고, 후반 18분 오현규가 서울의 골키퍼 양한빈을 제치고 또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수원은 종료 직전 일류첸코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3-1로 이겼습니다.
"제가 수원에 있으면서 슈퍼매치를 이긴 적이 단 한번도 없거든요. 꼭 한 번 이기고 싶었는데 이길 수 있게 돼 정말 뜻깊고…"
올 시즌 서울에 두 번 연속 패했던 수원은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면서 서울과의 승점 차도 4점으로 줄였습니다.
꼴찌 성남은 예상을 깨고 선두 울산에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전반 36분 김민혁이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국가대표 골키퍼 울산 조현우를 무너뜨렸습니다.
달아오른 성남의 공격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또 폭발했습니다.
권순형이 코너킥 상황에서 강슛으로 골망을 또 흔들었습니다.
성남은 김남일 감독 사퇴 후 연승을 달리며 홈팬들에게 1부 리그에 꼭 남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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