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북상에 전남 남해안 긴장감 고조 / YTN

2022-09-04 13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남해안 지역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태풍의 길목인 전남 남해안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 영향이 느껴집니까?

[기자]
네, 이곳 여수는 새벽부터 약한 비와 함께 바람이 조금씩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보시는 것처럼 태풍을 피해 대피한 고기잡이배 2천여 척이 밧줄로 단단히 묶여있는 모습인데요.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북상 소식에 지역 긴장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여수 해안가 상가들은 강풍과 파도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해 철문으로 입구를 막거나, 모래주머니를 쌓아놓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오후에는 시간당 3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는데요.

전남 진도와 완도, 해남 등 3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여수와 순천, 고흥 등 남서해안 대부분 지역에 강풍 주의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서남해 먼바다에도 풍랑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55개 항로 90여 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전남 어선 2만7천여 척도 피항을 마쳤습니다.

태풍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내일(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인데요.

내일까지 전남지역 예상 강수량은 100~30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400mm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이와 함께 초속 40~60m의 강한 바람도 예상되는데요.

추석 출하를 앞둔 과수 농가와 해상 가두리 양식 어민들은 초비상입니다.

여수 이순신 대교와 거북선 대교, 신안 천사 대교 등 해상 교량도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면 통행이 제한됩니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산사태 우려 지역과 상습 침수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 대피소를 지정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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