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초중고생들의 안전도 위협받을 걸 우려해 교육부가 각 학교에 온라인 수업이나 휴업 등을 권고했습니다.
제주와 남부지역을 비롯해 대부분 학교가 이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가 전국의 시도교육청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우선 태풍 상황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 원격수업 등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장상윤 / 교육부 차관 : 기상 특보 발령 시 상황 판단 회의를 통해 휴업, 원격수업 전환, 단축 수업 실시 등 적극적인 학사운영 조정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주시기 바라며 이 경우 학부모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안내하여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는 이미 지난 2일 초중고 대부분 원격수업을 하거나 단축 수업 등을 하기로 했습니다.
돌봄이나 방과후 학교를 불가피하게 운영해야 하는 경우 보호자가 동행해서 학생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큰 피해가 우려되는 부산은 학교장 재량으로 정상수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울산은 전면 휴업을, 경남은 모두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등 나머지 지역 교육청도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은 곳도 상당수이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각 학교 공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교육부는 더불어 시도교육청에 재해 취약시설 사전 점검과 시설물 안전 조치 등도 당부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상황관리 전담반을 구성하고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학부모와 유관 기관 등 비상연락망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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