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이틀째 7만 명대…태풍으로 선별검사소 일부 중단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 우려로 일부 지역의 선별검사소 운영이 일시 중단에 들어갑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3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2,144명으로 한 주 전보다 1만3,089명 줄었습니다.
이틀 연속 7만 명대를 기록하며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6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였는데, 유행 감소세는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241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국내 감염 사례였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48명으로 12일째 500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79명으로 하루 새 5명 늘었습니다.
태풍 힌남노 북상 소식에 일부지역은 야외 선별검사소를 중심으로 운영이 잠시 중단됩니다.
임시선별검사소의 가설 시설물 결박을 당부하는 등 지자체별로 대응 태세에 들어간 가운데, 인천시는 오는 7일까지 사흘 간 인천시청 앞 광장과, 송도 미추홀타워 앞, 부평역 등 임시 선별검사소 3곳의 운영을 일시 중단합니다.
방역당국은 지역별로 기상 상황에 따라 임시 중단 여부를 검토 중이며, 결정되는 경우 코로나19 홈페이지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내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의 접촉자는 총 15명으로 가족, 친구 등 중위험 접촉자 2명, 의료진 등 저위험 접촉자가 13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환자 A씨가 의료진에게 여행력을 밝히지 않았고 의료진도 해외 여행력 여부를 묻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고위험 접촉자는 없으며, 일상 접촉을 통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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