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비바람 몰고 오는 태풍 '힌남노'...모레 경남 해안 상륙 / YTN

2022-09-04 889

최강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모레 화요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 오전에는 통영 부근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태풍 영향반경이 워낙 넓어 전국 대부분 지방이 비바람 영향권에 들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폭풍 해일과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태풍 현황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정혜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 지금 어디까지 북상했나요?

[기자]
네, 태풍 '힌남노'는 타이완 북동쪽 30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이전 시간에는 사람이 걷는 정도로 정말 느리게 이동했는데, 지금은 속도가 조금 빨라졌고, 앞으로 속도를 더 낼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진로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은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점차 빠르게 북서진하겠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 새벽 제주도 동쪽 해안을 스쳐 지난 뒤 아침에는 통영 부근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접 시간은 제주도 서귀포가 새벽 2시, 통영 8시, 부산 9시, 울산 10시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태풍의 최대 고비는 화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태풍의 최대 고비는 화요일 새벽부터 낮 사이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에는 태풍 강도 이야기를 좀 해보죠,

이번 태풍 역대급 세력을 지닌 채 북상하고 있어서 걱정인데, 지금도 여전한 겁니까?

[기자]
네,그렇습니다.

태풍은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잠시 정체하면서 세력을 재정비한 뒤 북상하고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영상이 태풍 힌남노의 현재 모습입니다.

태풍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고요.

주변으로는 반시계 방향으로 소용돌이가 만들어지는 모습입니다.

워낙 세력이 강하기 때문에 태풍 주변으로는 계속해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대류운, 즉 비구름이 만들어졌다 흡수되는 모습입니다.

보통 태풍은 해상에 오래 머물게 되면 한곳에서 바닷물을 뒤섞으면서 해수 온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세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은 특이하게도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잠시 정체하면서 주변의 열대저압부를 흡수해 세력을 오히려 더 견고히 했습니다.

지금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30도 안팎으로 태풍이 발달하기에 무척 좋은 조건입니다.


그래서인지 지금 태풍 '힌남노... (중략)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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