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지점' 경남 긴장감 고조...'비상 1단계' 가동하고 예방 총력 / YTN

2022-09-04 16

역대급 태풍으로 관측되는 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상륙 지점으로 예상되는 경남에서는 휴일 내내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힌남노'가 올라오고 있는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 나와있는데요.

지금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비도 내리지 않고 있고요.

오히려 햇볕이 쬐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풍의 영향인지 아주 습도가 높은 상황이어서 후텁지근한 날씨입니다.

제 뒤로 보시면 이렇게 바다가 보이실 텐데요.

바다는 아주 잔잔한 상황입니다.

그야말로 폭풍전야의 고요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카메라를 돌려보면 크고 작은 배들이 이렇게 피항해 있는 그런 상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육지로 다시 한 번 카메라를 돌려보겠습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이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제 키보다 훌쩍 넘게 물이 들어찬 그런 곳입니다.

그래서 바다를 매립해서 방재언덕을 만들었고요.

이 안쪽으로 보시면 이렇게 강화유리를 덧댄 방재벽이 있습니다.

이 역시 해일 피해를 막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것인데 이번 태풍으로 혹시라도 행여라도 해일 피해가 난다면 이 방제벽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태풍, 그야말로 초강력 태풍으로 관측되면서 경남지역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상륙할 예정인 내일은 밀물이 가장 높은 대조기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모레까지 400mm 이상의 비 예보가 있어폭우나 해일 등으로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강풍도 걱정인데요.

기상청은 초속 40~60m의 순간최대풍속이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5m를 넘어가면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초속 40m면 자동차 운행을 하지 말아야 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없도록 단단히 대비해야겠습니다.

해안가 상인들도 태풍 대비에 여념이 없는데요. 인근 상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상조 / 음식점 대표 : 2층 접이식 문을 묶어서 개방을 시키려고 하고 있어요. 의자 같은 것도 다 정리하고 수족관 정전에 대비해서 산소통을 준비하고….]

또, 상습 침수 구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 (중략)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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