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태풍 북상에 긴장...피해 예방에 총력 / YTN

2022-09-03 221

기상관측이래 가장 강한 태풍으로 꼽히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거라는 소식입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각 항포구마다 태풍 피해 예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비가 오후 5시부터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일 비가 오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5시경 정도부터 가는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하늘도 보면 먹구름이 가득 끼어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잠시 바다 상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면 그렇게 파도가 높지 않고 비교적 잔잔한 상황인데요.

태풍이 오기 전의 고요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안쪽으로 보시면 크고 작은 배들이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서 피항해 있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육지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보시면 제 뒤로 이렇게 배들이 육지로 올라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배들이 파도가 많이 치면 서로 배끼리 부딪혀서 부서질 수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육지로 옮겨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종일 3톤급 이하의 작은 배들을 육지로 안전지대로 옮기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한 14척 정도 안전지대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에 상륙했던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지난 1959년의 '사라' 그리고, 지난 2003년 '매미'와 상당히 비슷한 유형이지만 위력은 더 강해 역대급 태풍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먼저 두 태풍 모두 가을에 발생해 매우 강한 태풍이었습니다.

'힌남노'의 예상 경로는 매미와 아주 비슷해서 경남 지역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 태풍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컸던 만큼 이번 태풍에 큰 피해가 나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특히 국립해양조사원의 자료를 보면 9월에 마산항 일대의 대조기, 즉 밀물이 가장 높은 때는 10일부터입니다.

주의 기간은 8일부터라서 다행입니다만, 태풍 상륙이 6일이라 대조기가 멀지 않아서 저지대 침수 피해가 예상됩니다.

주민들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진 / 한국해양구조협회 마산구조대장 :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겪는 태풍이 온다 하니 겁이 나서 재산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기 동산에 올려놓으려고 아파트 현장에 가져갑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부... (중략)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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