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측 이래 가장 강한 태풍으로 관측되고 있는 힌남노,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거라는 소식입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각 항포구마다태풍 피해 예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지금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에 나와 있는데요.
아직 빗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가끔씩 빗방울이 떨어지는 그런 수준입니다. 다만 하늘을 보면 먹구름이 많이 끼어 있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왼쪽으로 돌려서 바다 상황 좀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시면 아주 잔잔한 상태인데요.
태풍이 올라오기 전의 그런 고요함을 그대로 여실없이 보여주는 그런 모습입니다.
또 항구 안쪽을 보면 크고 작은 배들이 태풍이 올라옴에 따라서 피항을 해 있는 상황입니다.
잠시 카메라를 더 왼쪽으로 돌려서 밑에 보시면 마을주민들이 나와서, 어민들이 나와서 작업을 하고 계신데요.
배를 바다에서 육지로 올려서 안전한 곳으로 안전지대로 옮기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만 해도 한 10여 척을 이렇게 바다에서 육지로 옮겨서 화물차에 실어서 안전지대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에 상륙했던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지난 1959년의 '사라' 그리고, 지난 2003년 '매미'와 상당히 비슷한 유형이지만 위력은 더 강해 역대급 태풍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먼저 두 태풍 모두 가을에 발생해 매우 강한 태풍이었습니다.
'힌남노'의 예상 경로는 매미와 아주 비슷해서 경남 지역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 태풍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컸던 만큼 이번 태풍에 큰 피해가 나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특히 국립해양조사원의 자료를 보면 9월에 마산항 일대의 대조기, 즉 밀물이 가장 높은 때는 10일부터입니다.
주의 기간은 8일부터라서 다행입니다만, 태풍 상륙이 6일이라 대조기가 멀지 않아서 저지대 침수 피해가 예상됩니다.
주민들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진 / 한국해양구조협회 마산구조대장 :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겪는 태풍이 온다 하니 겁이 나서 재산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기 동산에 올려놓으려고 아파트 현장에 가져갑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부산과 경남 지역의 학교에서는 학사 일정을 조정... (중략)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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