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 접근…"비바람 시작"
[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제주를 거쳐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는 계속해서 비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그곳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제주 서귀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에는 벌써 강한 비와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뒤에 보시는 것처럼 항구에서는 선박을 단단히 묶어 놓고 있고, 오늘 오후까지는 정박 작업을 모두 마칠 예정입니다.
제주에는 시간당 5~20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젯밤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강하게 내리던 비는 잠시 약해졌지만,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매우 강'의 상태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올라오고 있는 힌남노는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의 먼바다에 강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레와 글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역대 최강'으로 우려될 만큼, 제주도 대비 태세에 돌입했는데요.
한라산 국립공원은 어제부터 입산이 통제됐고요.
교육청도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나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귀포항과 성산항 등 제주의 주요 항포구에는 2천여 척의 어선이 피항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항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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