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결국 1,360원의 벽마저 넘어섰습니다.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인데요,
당분간 환율 고공행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달러에 1,362.6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7원 넘게 오르면서 1,36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09년 4월, 그러니까 1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환율입니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인데, 이틀 동안에만 환율이 무려 25원이나 치솟았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예상보다 강한 긴축 의사를 내비친 것이 길게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쓰촨성 청두시를 봉쇄한 것도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용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통보한 것 역시 악재가 됐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단기적으로 1,400선 얘기하는 분들도 나오고 있어서 일단 오는 20일 FOMC 회의 결과를 봐야 하겠다, 3연속으로 자이언트 스텝 이상으로 간다면 추가적인 달러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상당히 크거든요.]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진 만큼,
한동안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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