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재현?' 초강력 힌남노 북진 / YTN

2022-09-02 163

■ 진행 : 김정아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김승배 /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를 지날 것으로 전망되는 11호 태풍 '힌남노'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나라에 더 가까이 지날 것으로 경로가 조정되고 있습니다.


초강력 강도인 이번 태풍을 두고 2003년에 있었던 태풍 매미 때 받은 피해가 재연되는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과 11호 태풍 힌남노에 대해서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시죠.


우선 태풍 위치부터 살펴봐야 할 텐데요. 지금 위치는 어디입니까?

[김승배]
오늘 새벽에 남쪽 방향으로 가다가 방향을 북쪽으로 틀었거든요. 이 시간 현재는 대만 남동쪽 약 한 450km 바다에 그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강풍 반경은 약 한 350km 정도 되니까 우선 지금 현재 기압이 935헥토파스칼이거든요. 태풍의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게 중심기압이 얼마나 낮느냐 이게 파워 위력이 더 강하냐, 약하냐인데 935헥토파스칼이면 상당히 강한 건데 문제는 방향을 튼 뒤 이 태풍이 제자리에서 거의 정체하다시피 시속 2~3km 속도로 느리게 움직이고 있거든요.

무슨 얘기냐면 뱅뱅뱅 돌면서 깊은 바닷물의 찬 바닷물을 끌어올리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약간 세력이 좀 약해졌어요. 태풍의 에너지원은 따뜻한 바닷물이거든요. 지금 바로 무슨 찬물로 들어갔다는 건 아니고 그 자리에서 뱅뱅 돌면서 바닷속의 표면보다는 낮은 찬 바닷물을 끌어올렸고 이게 4일 3~4시 오후까지는 계속해서 이런 상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우리나라 쪽으로 오면 원래 태풍이 정석대로라면 세력이 점점 약해져야 하는데 이례적으로 4일 오후부터는 또다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초강력 태풍으로까지 발달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발생 위치에서부터 지금 진로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이상한 진로를 밟고 있고 어찌됐건 우리나라 접근해서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태풍이다, 그래서 지금 긴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굉장히 이례적인 경로를 보이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잠시 후에 조금씩 하나씩 짚어보고요.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 이건 태풍 영향권에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2090221563173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