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9월 2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김종석 앵커]
오늘 법정에서 공개된 이 이야기로 저희 하나하나 풀어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일단 제가 조국 전 장관 가족의 채팅방을 한 번 읽어볼게요. 때는 2016년 12월. 아들 조모 씨가 1시에 시험을 봐요. 아빠인 조국 전 장관. 아빠는 준비됐다. 나는 아래에서 위로, 너는 위에서 아래로. 엄마도 준비 완료. 시험 시작. 문제를 이메일로 보내주길. 아들의 대학 온라인 시험을 대신 쳤다. 이걸 지금 검찰이 이렇게 증거를 들이민 것 같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정말 3년이 되어가네요. 이 조국 사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 관계가 재판 과정에서 하나씩 하나씩 이제 증명되어나가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이미 이제 정경심 씨는 대법원에서 이제 선고가 되었고요. 조국 전 장관 재판 관련해서 지금 부부가 아들의 시험을 대신 봐준 혐의가 이제 지금 재판의 중요한 쟁점으로 등장을 했습니다. 조금 전에 화면 보셨지만, 이 부분에서 조국 전 장관은 사실 관계를 완전히 부인했죠. 그렇지만 검찰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사실 이런 부분들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재판 같은 게 보면, 지금 공개된 자료를 보시면 알겠지만, 가족들이 사용하는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이라고 이야기를 하죠. 그 대화방에 아들이 ‘자, 이제 시험 시작합니다.’ 아빠는 뒤에서부터 올라올 테니까 너는 처음부터 봐라 등등, 이런 식의 어떤 구체적으로 대리 시험을 봐준 정황들이 다 드러나고 있어요. 이제 그런 것들이 법정에서 증거가 현출되면서 사실 관계에 대한 어떤 다툼이 있는 것인데. 저는 이 재판이 지금 벌써 32번째라고 합니다. (그러네요.) 너무나 지금 오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고 사실 이런 것과 관계는 이 증거로서 확인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재판이 지지부진하게 늦게 진행되는지는 잘 이해는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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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