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실험 임박"…한반도 상황 엄중 인식 공유
북한 핵 억제 방안·핵실험 대응책 등 논의
’담대한 구상’ 미일 공조 통한 실현방안 협의
타이완 둘러싼 양안 갈등 문제도 주요 의제
기후변화·감염병 대응 등에도 한미일 협력 강조
윤석열 정부 들어 첫 한미일 안보수장 회담이 하와이에서 개최돼 어제 양자 회담에 이어 오늘은 3자 회담이 열립니다.
북한 핵 억제와 역내 안보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이 열리고 있는 하와이 연결하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오늘 드디어 한미일 3자 안보실장 회담이 열리는데 대북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지겠죠?
[기자]
어제 양자 회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세 나라 안보실장은 오늘 한 테이블에 마주앉아 3자 회담을 갖습니다.
크게 보면 안보협력 강화, 확대 방안이 논의되는데, 이 중에서도 북한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북한은 핵실험 준비를 모두 완료한 상태인 데다 올해에만 스무 차례 가까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벌인 만큼 세 나라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세 나라가 공유하고 북한 핵실험을 최대한 억제하는 동시에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 대응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프로세스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미국과 일본이 지지의 뜻을 밝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싣는 방안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북한 문제 외에 중국 견제 문제도 다뤄질 전망이죠?
[기자]
미국 입장에서 가장 비중 있는 이슈는 타이완 해협의 긴장 고조 문제입니다.
백악관은 이번 한미일 안보 회담의 목적을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문제'에 대한 논의라고 밝혔는데 이 표현은 최근 타이완을 둘러싼 갈등 문제를 다룰 때 주로 쓰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이후 중국이 군사적 긴장을 높인 것과 관련해 미국은 현상 유지를 깨기 위한 시도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한일 두 나라 안보실장이 미국과 인식을 함께 하면서 향후 대응에도 발을 맞춰줄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타이완 해협의 안보 문제도 3자 회담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입니다.
미국은 이밖에도 여러 국제 이슈에 한미일 세나라 공조...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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