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환 통보에 정국 급랭...강대강 대치 불가피 / YTN

2022-09-01 107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하면서, 정국은 급랭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친이재명계, 강경파 최고위원들이 다수 포진한 민주당이 강공에 나서고,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면 당분간 여야 강 대 강 대치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소환 통보에 앞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 그룹 간 '검은 커넥션'을 언급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국민적 의혹 앞에서 성실하게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지금 제기된 의혹은 하나같이 파렴치한 것들 뿐입니다. 야당 대표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범죄 스릴러 영화와 같습니다. 살아있는 형법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될 거라면서 쌍방울과 인연은 내복하나 사 입은 거밖에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혹을 제기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까 말씀드렸는데…. (내복, 내복밖에 없다.)]

허니문 기간도 없이 이어진 여당발 맹공과 검찰의 소환 통보에,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여야 간 협치 강조가 무색해진 분위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제기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 추진으로 이에 맞불을 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29일) : 우리나라 헌법과 법률 그리고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 더 진화한 국정 농단이다, 이에 대해선 확실하게 심판해달라(는 요구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더 강해지겠습니다.]

여기다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까지 구체화한다면 정기국회 초반부터 대립 구도는 한층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31일) : 특검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은 당의 입장으로 제출된 건 아니지만, 향후에 그런 전반적인 상황을 봐가면서 판단할 부분이다.]

[권성동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지난달 30일) : (민주당) 새 지도부의 첫 일성은 김건희 여사 특검 주장이었습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 특수부와 금융감독원까지 동원하여 속된 말로 탈탈 털었지만, 문재인 검찰은 기소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중략)

YTN 김승환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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