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가 지난달에 또 적자에 빠져 지난 4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섯 달 연속 적자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입니다.
대 중국 무역수지도 넉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8월 수출입 동향이 나왔는데, 이번에도 적자군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은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566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고 실적을 올리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습니다.
수입은 28.2% 늘어난 66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94억 7천만 달러 적자를 보여, 지난 4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무역수지가 다섯 달 연속 적자를 보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6월~9월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무역액은 역대 최고 실적인 9,603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가장 높은 순위인 전 세계 7위로 도약했습니다.
자동차와 2차전지, 철강, 석유제품 등 주요 수출 품목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은 역대 8월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고공행진 중인 에너지 가격이 오르며 수입이 더 늘어 무역수지가 악화됐습니다.
원유와 가스 등 8월 에너지 수입액만 185억 2천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8%를 차지하며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91.8%, 즉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에 대해서도 무역 적자가 이어졌습니다.
3억8천만 달러 적자인데, 지난 5월 11억 달러, 6월 12억 달러에 비해서는 적자 폭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대 중국 무역수지는 지난 1994년 8월 이후 올해 4월까지 줄곧 흑자를 기록해 오다 최근 넉 달 연속 적자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8월 반도체 수출 물량은 13.8%, 가격은 D램 고정가 기준으로 30.5% 줄어드는 등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수요 약화와 가격 하락 여파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중국의 성장세 회복 지연 등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대 중남미 수출도 글로벌 경제 둔화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 '당신의 제...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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