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화이자·모더나 새 백신 긴급사용 승인
영국, 지난 15일 모더나 새 백신 세계 첫 승인
2가 백신, 여러 변이에 대한 광범위한 예방 기대
화이자는 12세 이상, 모더나는 18세 이상 대상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기존 백신을 수정해 만든 것인데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오미크론 변이.
미국 정부는 제약회사에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한 백신을 주문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에 착수한 뒤 최근 긴급사용을 신청했고 미국 FDA는 이를 승인한 겁니다.
앞서 지난 15일 영국은 모더나의 새 백신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받은 새 백신은 이전 변이는 물론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전염성이 높은 BA.4와 5에도 맞춘 2가 백신입니다.
그런 만큼 여러 변이에 대한 광범위한 예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널리사 앤더슨 / 화이자 백신 책임자 : 이것은 일단 백신을 투여하면, 이전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뿐 아니라 그사이 변이 또한 중화시킬 수 있는 항체를 생성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들 백신은 1차 접종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이미 1차 백신을 맞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투여됩니다.
화이자의 새 백신은 12세 이상, 모더나는 18세 이상 성인이 접종할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곧바로 자문위를 소집해 고위험군을 포함해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런 만큼 주말 동안 배송 등 준비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부터는 미국 내에서 실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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