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추석 연휴 땐 드디어 휴게소나 버스, 기차 안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는 코로나 임시 검사소가 설치됩니다.
코로나 명절 언제쯤 완전히 끝이 날까요?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는 실내 취식이 금지돼 자리마다 빨간 테이프가 쳐졌습니다.
사적 모임인원도 6인 이하로 제한돼 야외테이블은 대부분 2인용입니다.
올 추석 연휴 풍경은 달라집니다.
[이기일 / 보건복지부 2차관]
"이번 추석은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명절이 되겠습니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휴게소나 버스, 기차 안에서의 실내 취식도 가능합니다.
가족 모임 인원수 제한,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도 없습니다.
[조준호 / 부산 해운대구]
"(형제들이) 따로따로 찾아가고 이렇게 지냈었는데 같이 동시에 한꺼번에 보자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건 좋은 것 같습니다."
민족대이동에 따른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해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됩니다.
이곳에선 누구나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10월엔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전용 백신이 도입됩니다.
접종 개량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 제품 총 6천만 회분입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국내에서는 BA.1(오미크론) 기반의 모더나 2가 백신이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접종 간격은 마지막 백신 접종일이나 확진일로부터 4~6개월 후입니다.
기초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이 접종 대상이고,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우선 접종할 계획입니다.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 전 음성확인서 의무 제출은 다음 달 3일부터 전면 폐지됩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강승희
영상편집 : 오영롱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