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백신 4분기 도입…입국 전 코로나검사 중단
[앵커]
현 백신보다 코로나 변이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2가 백신 도입이 올 4분기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늘 방역당국이 동절기 코로나 접종계획 기본방향을 밝혔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민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올 4분기, 겨울철에는 소위 개량백신으로 불리는 2가 백신을 맞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2종의 바이러스가 포함돼 제조된 만큼 초기 백신보다 코로나 변이에 좀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질병청이 개량백신 접종계획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사에서 현재 4종의 2가 백신이 개발 또는 허가 진행중으로, 국내에 먼저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개량백신은 모더나사의 오미크론 기반 백신입니다.
BA.1 기반 2가 백신으로 지난달 국내에 사전검토와 품목허가 신청을 하는 등 비교적 도입 일정이 구체화된 상태이기 때문인데요.
방역당국은 나머지 3종도 허가 절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신속한 도입을 위해 제조사와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초기 기반 백신의 경우 현재 우세종인 BA.5에 대한 예방효과는 여전히 낮을 거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방역당국은 기존 백신보다 BA.5에서 1.69배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는 임상자료를 언급하며 중증·사망은 물론 일부 예방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동절기 접종은 기본접종을 마친 국민을 대상으로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부터 우선 접종한다는 계획인데요.
구체적인 시기는 백신 도입 일정에 따라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입국 전 코로나 검사는 중단한다는 내용도 발표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음달 3일 0시를 기점으로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조치는 중단됩니다.
접종이력이나 출발국가에 상관없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해당하는데요.
방역당국은 국내외 유행 규모가 감소추세이고, 해외에서도 이를 중단하는 흐름에 맞춰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치명률 높은 변이가 새로 발생할 경우 입국 전 검사를 재개하는 등 방역 대응 체계를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시를 위해 입국 후 24시간 내 PCR 검사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코로나 #PCR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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