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다음은?...K-콘텐츠 전성시대 / YTN

2022-08-31 3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만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K-콘텐츠가 인기입니다.

다음에 뜰 작품을 미리 찾아보고 사가려는 해외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값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역삼역?"

앞뒤가 똑같은 단어의 말맛이 과연 번역을 해도 살아날 수 있을까?

[유인식 / 드라마 '우영우' 연출 : 한국어로 되어 있는 언어유희가 많고, 한국의 법을, 법조문을 언급하는 드라마가 과연 보편성이 있을까 이런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모두 31개 언어로 번역된 넷플릭스의 톱 10, 1위를 기록하며 제작진의 예상을 뒤집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줄줄이 터진 흥행작들이 전 세계 OTT 플랫폼 상위권을 휩쓸며 K-콘텐츠의 국제적 인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애덤 스테인먼 / 워너 브라더스 부사장 : 미국 스튜디오는 항상 전 세계에서 좋은 콘텐츠를 찾고자 노력하는데, 그게 지금은 K-콘텐츠입니다. 드라마에 현실 세계의 이슈를 매우 현명한 방식으로 담아내는 것이 미국 소비자나 시장에 호소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방송사업자의 콘텐츠 수출규모는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20%가량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K-콘텐츠의 해외 수출과 국제교류를 지원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의 참가국은 최근 3년 새 코로나19로 감소했지만, 계약 건수 대비 액수는 오히려 증가세입니다.

이른바 '몸값'이 올라간 겁니다.

완성된 방송프로그램을 그대로 방영하는 권리 외에 아이디어나 기획안만 사서 현지에서 리메이크하는 방식의 수출도 늘고 있습니다.

[김상현 /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영상본부장 : IP를 보유한 제작사들이 새로 현지 버전에 맞게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을 현지화해서 수출할 수 있는 제작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소비자가 직접 플랫폼에서 작품을 보고 고르는 시대, K-콘텐츠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2083118403937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