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을 받는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배 모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예정인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 수사와도 맞물려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김혜경 씨 수행비서 배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지 꽤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아직 법원이 판단이 안 나왔죠?
[기자]
네, 아직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배 모 씨의 구속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배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현재 수원 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7시간째 대기하고 있는데요,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엔 침묵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배 모 씨 / 김혜경 씨 수행비서 : (법인카드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 (김혜경 씨가 지시한 겁니까?) …. (경기도청에서 본인이 맡았던 업무가 뭡니까?) ….]
오늘 영장심사에서 검찰은 배 씨가 공무원이라기보다 김 씨의 개인 비서나 다름없었다면서 법인카드를 사적 심부름 등에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랜 기간 적지 않은 금액을 유용한 만큼 단순히 개인 판단이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김혜경 씨와 공모 가능성을 제기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배 씨 측은 김 씨와의 공모하지 않았다며 대외 업무를 보는 별정직 공무원의 탄력적 역할을 주장하며 유용 혐의도 부인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배 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3년 넘게 김혜경 씨의 의전을 담당하며 법인카드로 음식값 등을 결제해 경기도에 2천만 원 정도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데요,
지난 대선 기간 김 씨의 사적 지시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도 받습니다.
이번 사건이 김혜경 씨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 많은데, 배 씨 구속 여부는 언제쯤 결정될까요?
[기자]
네, 배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판가름날 거로 보입니다.
배 씨 구속 여부에 따라 법인카드 유용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혜경 씨 수사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경찰은 배 씨의 법인카드 유용 과정에 김 씨가 암묵적 승인이나 지시가 있었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배 씨가 구속되면 법원으로부터 혐의가 소명됐...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83019411342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