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일 한미훈련 맹비난...도발 명분 쌓나 / YTN

2022-08-30 0

북한이 연일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추가 도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태도만 바꾸면 미중과 협력해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내겠다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2부는 수도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역공격과 반격작전을 펼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북침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연일 비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번 연습이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자 선제공격을 위한 불장난 소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도 미국과 남한이 '불변의 최대 주적'이라며 적들이 검은 칼을 갈면 혁명의 붉은 칼을 벼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7차 핵실험 등 도발을 정당화하기 위한 명분 쌓기로 보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내부적으로는 대남 적개심 강화를 통해 체제 결속을 이끌고 대외적으로는 강대강 맞대응의 명분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런 가운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지금의 태도만 바꾼다면 미국, 중국과 협력해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남북관계에 접근하겠다는 기조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영세 / 통일부 장관 : 저는 북한이 우리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서 건설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어떤 의제, 어떤 자리라도 대화의 문만 열린다면 제가 직접 뛰어갈 각오입니다.]

권 장관은 북한이 제기하는 체제 안전 문제도 한미 간 협조를 바탕으로 북한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는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당장 호응해올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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