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법인카드를 유용한 의혹을 받는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배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배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예정인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 수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거로 보여 관심이 쏠립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수원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김혜경 씨 수행비서 배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배 모 씨는 오전 9시 40분쯤 이곳 수원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예정된 10시 반보다 한 시간 가까이 일찍 취재진을 피해 출석한 건데요.
심문이 끝나는 대로 수원 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해 법원 판단을 기다릴 예정입니다.
오늘 영장심사에서는 배 씨가 어떻게 경기도 법인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게 됐는지와 김혜경 씨의 사적 심부름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주로 심문이 진행될 거로 보이는데요.
특히 배 씨가 사적인 용도로 법인카드를 쓴 과정에 김혜경 씨의 지시나 공모가 있었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배 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3년 넘게 김혜경 씨의 의전을 담당하며 법인카드로 음식값 등을 결제해 경기도에 2천만 원 정도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배 씨에겐 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는데요.
배 씨가 지난 대선 기간 김 씨의 사적 지시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게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또 선거법에서 금지한 기부행위를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이재명 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을 치르던 지난해 8월, 서울에 있는 중식당에서 민주당 관련 인사 3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충분한 물증을 확보했고, 배임 액수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책정했다며 두 가지 혐의 모두 소명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느냐가 김혜경 씨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겠죠?
[기자]
네, 배 씨의 구속 여부는 아직 진행 중인 김혜경 씨 수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배 씨 혐의 전반에 걸쳐 김 씨가 공모한 거로 보고 있는데요,
이번 사안의 핵심인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경우 장기간 벌어진 일인 ... (중략)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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