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행비서 배 모 씨 구속 기로...김혜경 수사에도 영향 / YTN

2022-08-30 38

경기도 법인카드를 유용한 의혹을 받는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배 모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배 씨의 구속 여부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 수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거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수원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김혜경 씨 수행비서 배 모 씨에 대한 영장 심사가 잠시 뒤 열린다고요?

[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배 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에 열립니다.

이곳 수원지법에는 이미 많은 취재진이 몰려 있는 상태인데요,

배 씨도 조금 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 거로 보입니다.

경찰이 배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배 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3년 넘게 김혜경 씨의 의전을 담당하며 법인카드로 음식값을 결제해 경기도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배 씨의 배임 규모를 경기도 자체 감사를 통해 알려진 8백만 원의 두 배가 넘는 2천만 원 수준으로 파악했습니다.

배 씨에겐 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는데요.

배 씨가 지난 대선 기간 김 씨의 사적 지시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게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또 선거법에서 금지한 기부행위를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이재명 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을 치르던 지난해 8월, 서울에 있는 중식당에서 민주당 관련 인사 3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는 겁니다.

앞서 경찰은 음식점 등 120여 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는데요.

배임액수 등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책정한 거라면서 두 가지 혐의 모두 소명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느냐가 김혜경 씨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겠죠?

[기자]
네, 배 씨의 구속 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김혜경 씨 수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배 씨 혐의 전반에 걸쳐 김 씨가 공모한 거로 보고 있는데요,

이번 사안의 핵심인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경우 장기간 벌어진 일인 만큼, 김 씨가 암묵적으로 승인했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 씨가 구속되면 혐의가 일정 부분 소명됐다는 법원 판단... (중략)

YTN 정인용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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