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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스스로 거취 결단"…사퇴 압박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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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혼란상이 수습된 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사퇴를 거듭 시사했습니다.
다만 당의 조기 안정을 위해는 권 원내대표가 즉시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당내 압박도 거세지는 모습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긴급의총 뒤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저의 거취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저는 단 한번도 자리에 연연한 적이 없습니다. 원내대표로서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 혼란상의 조기 수습이라고 강조하며, 원내대표로서 남은 의무와 책임을 다한 뒤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당이 예고한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해선 현 비대위가 여전히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해야하고, 또 이를 이끌 수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권 원내대표의 한시적 직무대행직 수행은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반대 목소리도 거셉니다.
무리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과 '문자공개' 파장을 가져온 권 원내대표가 또다시 직무대행직을 맡는 것이 과연 맞느냐는 것입니다.
일찍이 의총에서 비대위 출범에 반대 목소리를 내온 윤상현, 유의동, 최재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권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새로운 비대위 구성이라는 것은 꼼수다. 정도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원내대표를 바로 선출해서 그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겸임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됩니다."
안철수 의원도 새 원내대표를 뽑아 비대위가 아닌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권 원내대표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내에서도 권 원내대표를 둘러싼 조기 사퇴 압박 등 분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권 원내대표 본인의 고심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국민의힘 #비대위 #긴급의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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