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다' 당권 거머쥔 이재명...'친명' 지도부 출범 / YTN

2022-08-28 93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이재명 신임 대표 선출
李 ’민생 개혁·전국 정당화’ 정치적 사명 선포
李, 尹에 영수회담도 요청…"민생 문제 해결"


한 달 가까운 당권 레이스 동안 독주를 펼친 이재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변 없는 승부 끝에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명계 의원 4명이 당선돼 차기 민주당 지도부는 명실상부한 친명 지도부가 됐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도 확고한 대세론을 구가한 이재명 의원은 끝까지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경선 피날레인 전당대회 당일 진행된 대의원 투표와 2차 여론조사까지 경쟁자인 박용진 의원을 압도했습니다.

최종 득표율 77.77%를 기록해 종전 당 대표 경선 최고 득표율도 갈아치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여러분께서 다시 세워주셨습니다. 하나 된 마음에서 간절함을 넘어 비장함까지 느껴집니다.]

독주 끝에 당권을 거머쥔 이재명 대표는 강력한 민생 개혁과 전국 정당화를 통한 선거 승리를, 정치적 사명으로 천명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재집권을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겠습니다.]

정부·여당 협력에 더해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도 요청하며 민생 문제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단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다만, 집권 세력의 역사적 퇴행엔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전방위 사정 등엔 호락호락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그러나 여러분,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를 되돌리는 퇴행과 독주에는 결연하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이재명 대세론은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마지막까지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2위로 선전한 고민정 의원을 제외하고, 친명계 의원이 나머지 4자리를 싹쓸이했습니다.

당의 명운을 좌우할 2024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기까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토대도 마련된 겁니다.

대선과 지방선거 2연패 후 지난 80일간 당 혼란을 수습한 비대위 체제가 막을 내리고, 압도적 득표 속에 제1야당 사령탑에 오른 이재명 대표를...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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