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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함 타이완 해협 통과 vs 中 "퇴역 앞둔 낡은 배" 조롱 / YTN

2022-08-28 351

中 중간선 무력화 맞서 美 ’항행의 자유’ 작전
"타이완 해협 교통 체증"…’항행의 자유’ 비꼬아
"내년 퇴역하는 할아버지 배…침몰 자초" 조롱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이후 군사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 군함이 예고한 대로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중국군은 어떤 도발도 좌절시킬 수 있다며 반발했고, 누리꾼들은 미 군함이 퇴역을 앞둔 할아버지 배라고 조롱했습니다.

중국에서 이런 반응이 나오는 데엔 나름의 배경이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대지 순항미사일을 잔뜩 실은 미 해군 순양함 2척이 타이완 해협을 유유히 지나갔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이후 중국의 봉쇄 훈련에 맞선 '항행의 자유' 작전입니다.

타이완해협에서 노골화된 중간선 무력화 공세에 대한 대답이기도 합니다.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 소통 조정관 (지난 4일) : 우리는 서태평양의 해상과 상공에서 작전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수십 년 동안 국제법에 부합합니다.]

타이완을 작전 지대로 둔 중국군 동부 전구는 미 군함의 움직임을 모두 지켜봤다며, 어떤 도발도 언제든 좌절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타이완 해협의 선박 유동량 지도를 공유하며 '항행의 자유'란 말을 비꼬았습니다.

또 내년에 퇴역을 앞둔 상선 수준의 배로 억지력을 행사하려다 침몰을 자초할 것이라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이런 반응, 단순한 '정신 승리'로 치부할 순만은 없습니다.

실제 구축함 6척을 동시에 건조하는 등 군함 수에서는 미국을 앞질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2035년까지 항공모함 6척을 확보해 현대적 대양 해군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관영 CCTV (지난 6월) : 중앙군사위의 비준을 거쳐 세 번째 항공모함의 이름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푸젠함으로 정해졌습니다.]

최근엔 미군에 상대적 열세인 항모 전단의 훈련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더 이상 미국에 힘으로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건데, 갈수록 격화되는 미·중 패권 경쟁이 무력 충돌로 번질 위험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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