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연합훈련 '피치블랙' 첫 참가...내일부터 본훈련 / YTN

2022-08-27 228

韓, 다국적 공중 연합훈련 ’피치블랙’ 첫 참가
미국·일본·독일 등 10개국 참가…최대 규모
공군, 호주와 공중급유훈련…"연합작전능력 향상"
내일부터 본훈련 돌입…공격 편대군·방어제공 등


우리 공군이 호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다국적 공중 연합훈련 '피치블랙'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단독 공중급유 작전을 수행하며 호주로 이동했는데, 본훈련은 내일(29일) 시작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F-16 전투기가 공중급유수송기에 접근합니다.

수송기에서 나온 급유관이 가까워지나 싶더니, 이윽고 전투기에 연결됩니다.

연합훈련 '피치블랙' 참가를 위해 호주로 향하는 태평양 상공에서 전투기에 급유가 이뤄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미군 등 연합 전력과 함께 공중급유를 한 적은 있지만, 단독으로 공중급유를 해가며 해외 훈련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를 위해, 공군은 장시간 비행 상황을 가정한 사전 훈련까지 진행했습니다.

[우창효 대령 / 한국 공군 훈련단장 : 우리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로 공중급유를 하는 등 최초로 우리 공군 단독 전력만으로 전투기가 해외훈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공군이 처음으로 참가한 '피치블랙'은 2년에 한 번씩 호주 주도로 진행되는 대규모 공중 연합훈련으로, 올해는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등 10개국 항공기 100여 대가 함께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인도·태평양 전략의 주요국은 물론 나토 회원국과의 연합작전 수행능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팀 알솝 장군 / 호주 피치블랙 훈련단장 : 피치블랙을 통해 우리 관계는 전술적·상호운용성 측면에서 큰 도약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9일 호주 현지에 도착한 우리 군은 적응 훈련과 더불어 주최국 호주와 공중급유 훈련을 진행했고, 내일(29일)부터 열흘 동안 공격 편대군, 방어제공 등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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