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 끝자락…막바지 휴가철 공항은 북적
[뉴스리뷰]
[앵커]
이제 여름 휴가철도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더위는 한 풀 꺾이고, 가을 초입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공항은 일상에서 탈출해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항 탑승장 입구, 형형색색의 가방을 든 여행객들이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대부분이 이번 여름 마지막 여행을 위해 제주도로 향하는 여행객입니다.
이제 초가을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공항은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학교가 개강이 좀 늦어서 개강 전에 비행기 좀 쌀 때 제주도 한 번 가보면 어떨까 하고…"
무더위를 피해 휴가 일정을 미룬 여행객부터,
"날씨가 너무 더우면 움직이기가 너무 힘들어서 선선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게 된 것 같아요"
인파를 피해 일부러 늦게 간다는 여행객까지, 늦은 여름휴가를 계획한 이유도 각양각색입니다.
"아무래도 8월 중순경에는 사람들 많잖아요. 사람들 없는 기간에 가려고 했는데 지금도 너무 많이 있네요."
올여름 막바지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은 인천공항을 찾았습니다.
들뜬 마음도 잠시, 고공행진하는 환율에 부담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환율을 감안하다보면 인터넷 면세점도 많이 올라서, 살 것도 별로 없고 몸소 느끼는 건 많이 있습니다."
가을의 길목, 늦은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과 함께 올여름 휴가철이 저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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