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결승 만루포…'가을야구 포기없다'

2022-08-27 0

롯데 이대호 결승 만루포…'가을야구 포기없다'

[앵커]

은퇴 시즌을 맞은 이대호의 투혼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롯데가 이대호의 결승 만루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가을야구 희망을 살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1-1로 팽팽하던 3회말 1사 만루 상황.

롯데 4번 타자 이대호가 삼성 선발 최하늘을 상대로 아치를 그리자 사직구장은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은퇴 시즌을 맞은 이대호의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입니다.

삼성은 5회초 강민호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롯데는 6회말 즉각 반격했습니다.

삼성 강한울의 실책으로 뽑아낸 2득점과 렉스의 적시타를 묶어 추가 3득점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동안 2실점하며 호투, 시즌 3승을 신고했습니다.

"3회를 어떻게 잘 넘겨보자 했는데 그때 위기가 와가지고, 위기를 잘 넘겨서 다음에 대호 선배님께서 홈런을 쳐주셔서 이길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거 같습니다."

롯데는 5위 KIA에 4경기차로 따라붙으며 가을 야구 희망을 살렸습니다.

가을야구 순위경쟁에 갈길이 바쁜 KIA는 LG의 에이스 켈리의 구위에 완벽히 눌렸습니다.

켈리는 6회 KIA 박동원에 솔로포를 내줄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등 철벽 투구를 선보이며 8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LG 타선은 1회 채은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뒤 2회와 4회 1점씩을 쌓으며 KIA를 꺾었습니다.

시즌 14승을 기록한 켈리는 다승 단독 1위에 올랐고 마무리 고우석이 9회 마운드에 올라 뒷문을 잠가 시즌 31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키움은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린 김준완의 활약을 앞세워 NC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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