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집권 여당은 지도부가 송두리 째 흔들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보수층 결집을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에 도착하자 환영 인파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즉석연설로 화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가 어려울 때도 우리 서문시장과 대구시민 여러분들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여러분. 오늘 제가 기운 받고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상인회와 만나서도 "여러분의 열정적인 지지로 이 위치에까지 왔으니까 미흡한 점이 많더라도 많이 도와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취임 후 두 번째인데
서문시장을 찾은 건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거 하나 사지. 이거 하고.
(여사님 쓰실 것으로, 화이트를 좋아하시는 거 같아가지고요.) 아 그래요? 그럼 이것도."
한국갤럽 정례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주 28%까지 떨어진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은 39%로 반등했습니다.
대구 방문을 통해 우선 보수층 재결집부터 시도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대구에서 첫 규제혁신전략회의도 주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현실에 맞지 않는 법령 한 줄, 규제 하나가 기업의 생사를 갈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를 통해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킨다는 판단으로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해 형사처벌 대신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등 32개 형벌조항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세권
영상편집: 구혜정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