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헌 개정이 마무리되면서 민주당은 모레 결정될 새 지도부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어대명 기류 속에 최고위원까지 친이재명계가 싹쓸이 하느냐가 관심인데요.
당선 커트라인인 5위와 6위 차이가 1%포인트도 안나는 박빙이다보니,
친명계에서는 생일별로 할당해서 몰아주자는 전략도 나왔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 양 옆에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 둘이 서 있습니다.
이 후보 지지층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일명 '좌경태 우찬대' 포스터입니다.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 중 하위권인 4위 장경태, 5위 박찬대 후보에게 표를 몰아 안정적으로 최고위원 5명 중 4명을 친명계로 채우자는 겁니다.
현재 5위 박 후보와 6위 비명계 송갑석 후보와의 표 차이는 0.38%p에 불과합니다.
당원들이 태어난 월별로 투표할 후보를 나누거나 한 표는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찍고 다른 한 표는 박 후보에게 몰아주자는 식의 전략 투표를 독려하는 목소리마저 나옵니다.
비명계는 전체 득표의 30%가 반영되는 대의원 표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의원들의 경우 강성 권리당원과 달리 사당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지역적인 편중, 계파적 편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굉장히 많고… 1~2명의 최고위원이라 할지라도 여러 다양한 견해, 시각
이런 것들이 풍부하게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될 수 있는
특히 윤영찬 의원의 사퇴로 비명계 표심이 송 후보 쪽으로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서울 경기 지역 순회 경선을 열고 수도권 투표결과를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장세례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