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확대…과기부도 잇단 소환

2022-08-26 0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확대…과기부도 잇단 소환

[앵커]

어제(25일)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판유리협회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죠.

유관기관 임원 선임 과정에서도 직권남용 혐의를 포착한 건데요.

과기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도 관련자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백운규 전 장관의 영장 기각 이후 주춤했던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현명한 판결을 해주신 재판장님께 감사합니다."

검찰은 산하기관뿐 아니라 판유리협회 등 유관기관에서도 비슷한 직권남용 단서가 발견되면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재 확보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산업부 차원에서 관련 협회 임원에 대한 사퇴 종용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백 전 장관의 영장 기각 이후 2개월 동안 영장 재청구나 기소 없이 있던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가 다시 탄력을 받은 가운데, 과기부 블랙리스트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달 산하기관장 사퇴 종용을 확인하기 위해 2017년 말 당시 과기부 감사관과, 국장급으로 재직하던 용홍택 전 차관을 소환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과 문미옥 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등 여권 핵심 인물들로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임대식 카이스트 교수 소환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등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또 다른 부처도 있는 만큼, 관련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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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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