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도림동 등 8곳 공공재개발…1만호 공급 추진
[앵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서울 마포구 아현동과 영등포구 도림동 등 8곳에서 공공재개발을 추진합니다.
서울에 약 1만호 규모의 신축주택이 공급될 전망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충정로역, 아현역, 애오개역이 인접한 마포구 아현1구역 입니다.
오래된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영화 의 촬영지로 외국에까지 알려진 곳입니다.
지난해 공공재개발을 추진했다가 보류 판정을 받았는데 이번에 신규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새로 선정한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는 모두 8곳 입니다.
영등포역 남측 500m 안팎에 있는 도림동 26-21번지 일대와 혜화역 인근의 종로구 연건동 305번지 일대 등이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이들 후보지가 개발되면 1만호 규모의 주택이 신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현동 구역에 3,000여 세대가 들어올 예정이고, 도림동 일대에 2,000여 세대, 시흥4동 4번지에 1,500여 세대가 새로 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주택자는 지금 당장 집을 사기 보다는 매입 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높은 반면에 다주택자는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서 부동산 시장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공재개발은 법정 상한 용적률의 120%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늘어나는 용적률의 최대 절반을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기부채납받는 사업 방식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사업비 지원, 이주비 융자 등 각종 지원이 제공됩니다.
LH와 SH는 주민 설명회를 열어 정비계획안 설명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들 지역의 투기나 분양사기를 막기 위해 건축허가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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