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원이 " />
[앵커]

법원이 "/>

국민의힘 '대혼란'…주호영 "정당자치 훼손"

2022-08-26 1

국민의힘 '대혼란'…주호영 "정당자치 훼손"

[앵커]

법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사실상 받아들인 판결을 내자 국민의힘은 말 그대로 대혼돈에 빠졌습니다.

당은 법원 판결문 해석과 함께 당 대응 방향 논의에 들어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법원이 사실상 이준석 전 대표가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결정을 내자, 국민의힘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일단 당이 비상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상상황으로 규정한 것부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는 이 전 대표가 줄곧 비대위 구성의 절차적 흠결을 언급하며 주장했던 내용과도 같습니다.

당은 일단 법원의 판결문에 대한 해석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법원 판결로 비대위 체제 자체가 붕괴되는지, 비대위 체제는 유지되나 비대위원장 직무정지로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의 권한이 새로 발생하는지 등등 해석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주말인 내일(27일) 오후 4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앵커]

직무정지 판단이 내려진 주호영 비대위원장, 법원 판단에 대한 사실상 불복 의사를 표했다고요.

[기자]

네, 주호영 위원장, 법원이 국민의힘이 비상상황이 아니라는 가처분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당의 내부 결정을 사법부가 부정하고 규정하는 것은 정당자치라는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것으로, 당의 비상상황에 대한 판단은 정당이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도 덧붙였는데요.

법원 판단에 매우 당혹스럽다며, 당내 의견을 수렴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이보다 앞서 당도 공식 논평을 통해 법원 판단 수용 불가 방침을 못박았는데요.

법원의 결정은 당원 의사를 부정하는 것이며, 당내 문제에 대한 지나친 개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내에 법률적 검토를 거쳐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 측은 아직까지 직접 입장을 내놓진 않고 있는데, 이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은 "헌법파괴 행위에 내린 역사적 판결"이라고 평가하면서 "사퇴하지 않은 최고위원으로 최고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민의힘_비대위 #효력정지가처분 #비상상황 #긴급의원총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